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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맨유, 유로파리그서 난타전 끝에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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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난타전 끝에 비겼다. 

두 팀은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UE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바르셀로나와 맨유 중 16강 진출 팀은 24일 맨유 홈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진다.

UEL에선 조별리그 8개 조 1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조별리그 2위 8팀과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위 8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나머지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바르셀로나는 UCL 조별리그 3위, 맨유는 UEL 조별리그 2위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헤더 골로 앞서나갔지만, 2분 뒤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4분 바르셀로나는 쥘 쿤데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31분 하피냐의 동점골로 2대2 비겼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원정 무승부에 대해 아쉬워했다.

같은날 세비야(스페인)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홈으로 불러 3대0 완승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낭트(프랑스)와 벌인 홈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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